이탈리아에 여행을 다녀온 지인이 있다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여행 선물이 있으니, 바로 마비스 치약이다.
치약계의 샤넬, 마비스치약
인터넷상에서는 이 마비스 치약을 치약계의 샤넬이라고 한다나 뭐라나..
1958년에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설립된 마비스치약은 일상의 미학을 모토로 설립된 브랜드로 천연 민트와 자일리톨을 함유한 건강한 치약이다.
사실 치약이 뭐 치약이지 싶다가도 한번 이 이태리산 치약에 맛을 들이고 나면 그 개운함이 사뭇 남달라 계속 쓰고싶어지는 묘한 매력이 있는 치약. 흡사 록시땅 핸드크림이 연상되는 고급스러운 패키지와 알록달록한 색상에 쓰기전에 이미 행복해지는 그야말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의 대명사다.
마비스 치약의 기본라인은 총 7가지가 있다.
초록색: 가장 판매량이 많은 스테디샐러, 페퍼민트향의 '클래식스트롱민트'
흰색: 화이트닝 기능이 추가된 민트향의 '화이트닝민트'
검은색: 감초향이 들어간 덜큰맛의 ' 아마렐리 리코리스'
빨간색: 시나몬이 들어가 향은 달콤하고 끝맛은 개운한 '시나몬민트'
파란색: 상쾌한 바다향의 소금기가 느껴지는 '아쿠아틱민트'
보라색: 자스민 꽃향이 향기로운 '자스민민트'
주황색: 생강이 들어간 싸~한 향의 '진저민트'
기본적으로 민트가 들어간 베이스에 특징적인 향을 입혀 변주를 준것이 포인트다.
예전에는 이탈리아 여행하면 사오는 기념품이었는데 워낙 인기가 많다보니 지금은 인터넷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마비스치약 정가는 1개당 16,000원. ㅎㅎ
일반 치약이 1400원 꼴인것에 비하면 12배차이인데 그럼에도 불티나게 팔리는 이유는?
일단은 계면활성제가 극소량 들어간 건강한 치약이라 양치질을 하면 거품이 많이 나지 않으면서도 입안이 과하게 마비될 정도로 맛과 향이 쎄지 않고도 아주 개운한 느낌을 선사한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패키지가 너무 예뻐서 학교나 회사에서 '뽐'내며 쓰기 좋은 인싸템 명품 치약이라는것. 뭔가 나를 굉장히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인듯, 작은 디테일도 놓치지 않는 세심한 사람인듯 이미지 메이킹하기도 좋다.
사실 편의점 가서 쓸데없는 물건 몇개 안사도 2만원 훌쩍 나오는데 이 고급 치약을 하나 사서 쓴다면 양치질 하는 내내 기분이 좋으니 덴탈건강과 더불어 멘탈건강에도 나쁘지 않은 투자가 아닌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돈주고 매번 쓰긴 조~금 아깝다면 누가 선물사주면 아주 잘 쓸 아이템. 그래서 3만원대 이하로 예쁘고 실속있는 선물 사줄때 이 마비스 치약이 꽤나 유용하다.
얼마전에 가수 이지혜씨가 출연중인 라디오에서 마비스치약에 관련된 감동적인 에피소드가 있어서 다시 엄청 화제가 됐었는데, 이건 밉지않은 관종언니 유튜브에 들어가시면 아주 재미있게 들으실 수 있다는.
마비스치약 저렴하게 사는법!
1. 클래식 스트롱 민트 3개,5개 패키지
초록색 클래식 스트롱민트는 가장 판매량이 많고 개운하면서도 맛과 향도 무난해서 꾸준히 쓰기 좋은 인기 아이템이다. 3개짜리 묶음 상품을 사면 기본대비 40%정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5개짜리 묶음 상품은 개당 7000원대에 구매가능하니 50%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셈. 패키지로 사서 여려명 나눠쓰기도 좋은 상품이다.
